부동산 이야기/부동산 투자

꼬마빌딩 유망 투자처는?

쎌럽 2022. 6. 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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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수년간 서울 아파트 가격이 고공 행진을 계속하자 대체 투자 상품으로 '꼬마빌딩'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확한 정의는 없지만 대략 100억원 이하, 연면적(건축물 각 층의 바닥 면적 합계) 1000㎡ 이하의 4~5층짜리 건물을 일컫는 꼬마빌딩은 최근 1채에 수십억 원 하는 서울 아파트 2~3채를 팔면 살 수 있는 건물이 돼 '나도 건물주가 돼 볼까'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투자자 관심이 몰리자 꼬마빌딩 가격과 거래량도 최근 급증했다. 토지·건물 전문 정보업체 밸류맵에 따르면 2019년 서울에서 2271건이었던 연면적 1000㎡ 이하 빌딩 거래가 2021년에는 3336건으로 4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꼬마빌딩 평(3.3㎡)단가는 5285만원에서 6993만원으로 32.3% 올랐다. 아파트 가격이 올랐지만 꼬마빌딩 가격도 만만치 않게 올라 아직은 많은 자본이 필요한 상품이라는 뜻이다.

 

빌딩 투자 수익은 대략 매입한 뒤 가격이 오르는 것을 노리는 시세 차익과 임차인들로부터 받는 임대 수익으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임대수익률(연간 임대료/투자 금액)이 변변치 못해 시세 차익의 의미가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서울 중대형 상가와 소규모 상가의 연 임대수익률(소득수익률)은 각각 2.94%, 2.08%였다. 그나마 임대료가 높은 오피스는 연 4.1% 정도다. 꼬마빌딩에 오피스, 상가 등이 혼합돼 있음을 감안하면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2.5%)을 겨우 턱걸이하는 수준의 임대 수익을 얻고 있는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는 특히 강남 지역 중심의 빌딩 투자에 집중하라고 충고한다. 서울 지역 중 가장 거래가 활발한 만큼 환금성이 높고, 가격 하락 시에도 방어가 더 용이하다는 판단에서다. 투자로써 강남 매수가 어려우면 최근 상권이 새롭게 형성되며 인기 있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일대 꼬마빌딩도 주목 할만하다.

 

자금회전에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있는 부동산 투자자라면 적극적으로 꼬마빌딩에 투자를 해 볼만하다. 시세차익과 임대료의 2가지 수익을 바라볼 수있지만 입지를 잘 선택한다면 임대료 수입보다도 시세차익을 얻을수가 있어 면밀한 분석과 사전검토를 거친 후 과감한 투자를 해 볼만하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분석하는 사람만이 부동산 수익을 누릴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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