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권 신도시에 생애 첫 주택을 마련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높은 집값 부담을 피하면서도 일터가 몰려있는 서울 강남을 비롯한 도심 접근성이 좋고 신축 아파트가 많아 생활 환경이 나은 '준서울' 지역을 고르는 성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소유권이전등기(매매)에 따르면, 올해 1~8월 경기 지역의 생애 첫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빌라) 매수자는 9만6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1888명)과 비교해 10.7%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기준 경기 화성이 7060명으로 생애 최초 매수자가 가장 많았고, 양주(5719명), 남양주(3158명), 김포(2696명), 용인 기흥구(1870명), 광명(1338명), 하남(1142명) 등에 생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