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부동산 이야기 479

2년만에 경매 나온 ‘압구정 현대’…시세 44.5억인데 감정가는?

집값 선행지표로 불리는 경매 시장에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집값 하락세가 계속되고 시세보다 감정가가 높은 상황이 이어지며 응찰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4일 대한민국법원 법원경매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1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6차 전용 144㎡(11층)에 대한 경매를 진행한다. 감정가는 49억원이다. 해당 단지가 법원경매로 나온 건 2020년 10월 22일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당시 경매에서는 응찰자가 9명이나 몰리며 유찰 없이 감정가보다 3억309만원(14%) 비싼 가격에 낙찰됐다.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서울 재건축 대표 단지 중 하나로 꼽힌다. 2021년 4월 전용 245㎡가 80억원에 팔리며 주목을 받았고, 이듬해인 2022년 1월에..

5일 0시부터 강남3구·용산 외 모든 곳 규제지역 해제

정부가 ‘부동산 경기 연착륙 유도’를 이유로 연초부터 주택 관련 규제 등을 대거 완화했다. 도입 시기를 거슬러 올라가면 6년여에 걸쳐 도입된 굵직한 규제들이 한꺼번에 풀렸고, 각 규제별 해제시점 및 소급적용 여부 등이 서로 다르다. 실수요자라면 정부가 밝힌 규제 해제 일정 등을 잘 숙지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번 규제완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건 ‘규제지역 해제’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해제’다. 둘 다 넓게는 광역시·도를 포함해 규제범위가 넓은데다, 규제 유무에 따라서 세제·금융 등 다른 규제도 연동돼 적용되기 때문이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두 규제가 모두 해제된다. 법정 효력이 발생하는 해제 시점은 5일 ..

부동산 규제지역 대거 해제, 강남 3구·용산만 남는다

정부가 부동산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한다.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정도만 규제지역으로 남을 전망이다. 2일 대통령실과 정부부처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규제지역 추가 해제에 나선다.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외의 나머지 지역이 대상이다. 현재 서울 전체와 과천, 성남(분당·수정구), 하남, 광명시 등 경기 4개 시가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남아 있다. 서울 용산, 성동, 노원, 마포, 양천, 강서, 영등포, 서초, 강남, 송파, 강동, 종로, 중구, 동대문, 동작구 등 15곳은 투기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가 줄어들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높아지는 등 대출도 용이해진다. 재당첨 제한 등 청약 규제도 풀린다. 국토부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수도권은..

새해부터 바뀌는 부동산 제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지만, 부동산 시장의 먹구름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전 세계 통화당국이 내년에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부동산 위축은 더욱 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집을 가진 이들도 집이 없는 이들도 걱정이 태산이다. 그렇지만 부정적인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위축된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다양한 대출·세금·청약 등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방안을 대거 내놓으면서, 지난해보다는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청약제도는 무주택자에게 유리해지고, 다주택자는 부동산 세금 부담이 줄어든다. 무주택자 기회 확대…청약제도 변화=우선 올해부터 무순위 청약 시 ‘해당 지역 거주’ 요건이 폐지된다. 무주택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종전에는 청약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

“감정가의 75% 수준”…서울 경매 낙찰가율 또 하락

‘집값 선행지표’로 불리는 법원경매시장의 하락세가 가파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열기가 뜨거웠지만, 주택시장이 주춤하면서 경매시장도 급속도로 얼어붙는 모습이다.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강화로 자금조달 부담이 커진데다, 주택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응찰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일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경매의 평균 낙찰가율은 76.5%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83.6%) 대비 7.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로, 예컨대 낙찰가율이 76.5%라면 감정가 1억원인 아파트가 7650만원에 낙찰됐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2021년 상반기부터 7개월 동안 110%를 웃돌며 5차례나 역대 최고가를 경신..

독서후기 : 송사무장의 부동산 공매의 기술

어느 누구든 공매물건의 저렴한 낙찰가를 확인하면 공매투자를 시작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확신을 가지고 공매공부를 시작해보니 처음부터 첩첩산중이었다. 부동산 공매에 대해 제대로 다룬 책도 없거니와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는 강의 또한 전무했기 때문이다. 공매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길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파고들었다. 전업투자자인 자신조차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으니 다른 사람들은 오죽하겠는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실전에서는 어떤 벽에 부딪혔는지, 그 당시 간절히 원했던 전문가의 조언들은 어떤 것이었는지를 되짚고 책에 그대로 풀어내었다. 그렇게 풀어낸 낙찰사례들은 압류재산뿐 아니라 신탁공매, 수탁재산 등 다양하게 제시하여 독자들로 ..

"보증금 없이 강남 산다", 전월세 넘어 '주세' 뜨는 이유

[보증금 없이 매주 임대료만 내… 진입장벽 낮아 1인가구 선호 임대인도 2년단위 전·월세 꺼려… 이자·보유세 충당에도 유리] # 삼성동이 직장인 30대 초반의 직장인 B는 프롭테크 앱에서 평소 눈여겨보던 회사 인근 오피스텔이 '주세'로 나온걸 확인하고 이사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인근 원룸 오피스텔 전세보증금이 최소 3~4억원인데 보증금 없이 1주당 46만원만 내면 된다니 구미가 당긴다. 목돈을 들이지 않고 강남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고 살아보고 임대료가 부담되면 언제든 주 단위로 이사를 나오면 되기 때문이다. 1인 가구 중심으로 보증금이 없이 주 단위로 임대료를 내는 '주세'가 확산되고 있다. 과거에도 보증금을 최소화한 단기 렌트 매물이 있긴 했으나 고금리와 전세 사기 피해 우려로 월세 비중이 높아지자..

'84㎡ 5억5283만원' 고양창릉 등 2298호 30일부터 사전청약, 자격은?

국토교통부가 30일부터 공공분양주택 50만호 공급대책의 후속조치로 2298호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전청약은 청년 특공 등이 포함된 나눔형 도입 이후 처음 시행되는 시범사업이다. 나눔형은 ▲고양창릉(877호) ▲양정역세권(549호) ▲서울 고덕강일 3단지(500호)이며 일반형으론 남양주진접2(372호)를 공급한다. 역세권·신도시 생활권… 사전청약 예정 지역 특징은 고양창릉은 일산 신도시와 서울 도심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GTX-A노선(예정) 등이 갖추어진 교통의 요충지다. 이번에 공급되는 S3 블록은 단지 인근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설립이 계획돼 있으며 휴식·산책을 위한 공원이 인접해 있다. 당초 계획은 1322호였으나 일부 설계 변경이 필요해 877호로..

안전진단 완화·무순위 청약 확대…내년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인해 내년 부동산 시장에 적잖은 제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에 나서기로 기존 주택 보유자 혹은 주택 취득 예정인 사람들은 달라지는 제도를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2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부동산 시장의 거래 안정화 방안과 규제 완화책이 잇따랐다. 주택가격 상승기에 도입된 대출·세금·청약 등의 규제를 손질하고, 수요 진작을 위한 공급 대책과 금융·세제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후속 입법 과정에서 난항을 겪으면서 주택법 개정안(분양가상한제 거주의무 완화 등)과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개선안 등은 여전히 국회 계류 중이다. 이에 따라 내년 쟁점 법안..

'깡통 오피스텔'도 넘쳐난다 … 올해 보증금 1663억 뜯겨

직장인 김 모씨는 2020년 9월 서울 소재 신축 오피스텔에 전세보증금 2억원을 내고 입주했다. 당시 이 오피스텔의 매매 시세는 2억2000만원가량으로 전세가와 큰 차이가 없었다. 매매가 하락으로 인한 깡통전세 우려에 김씨는 전세 계약을 체결하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했다. 지난 8월 전세 만기가 돌아오자 김씨는 집주인에게 계약 종료 의사를 밝히고 보증금 반환을 요구했다. 하지만 집주인은 최근 오피스텔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2년 전보다 하락해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며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거나 전세를 연장할 것을 요구했다.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던 김씨는 HUG에 대위변제(HUG가 집주인 대신 보증금을 지급)를 요청했고, 지급 심사를 통과하고서야 보증금을 돌려받아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