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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청약 대어(大魚)' 아파트 분양

쎌럽 2023. 8. 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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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이 줄줄이 최고 청약 경쟁률을 경신하면서 강남의 ‘청약 대어(大魚)’가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평당 분양 가격이 6000만 원에 달하는 단지가 대부분일 것으로 보이지만 주변 구축 아파트 시세보다 최소 5억 원에서 10억 원씩 저렴하기 때문에 청약 통장이 대거 몰릴 전망이다. 반면 강남 주요 분양 예정 단지들의 분양 시점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상반기로 밀리고 있다. 단순한 분양 절차를 떠나 강남 부동산 시장이 회복 추세에 진입한 만큼 분양 시기를 늦출수록 더 높은 분양가를 책정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건설업계와 서울 주요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8~9월 분양을 앞둔 강남 재건축 단지는 한 곳도 없다. 애초 강남구 청담동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청담르엘’이 7~8월 분양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정은 이르면 10월쯤으로 늦춰진 상태다. 연말로 더 미뤄질 가능성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가는 평당 6000만 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조합 측에서는 막판까지 유리한 분양가를 책정하기 위해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 3구와 용산구는 전국에서 유일한 분양가 상한제 지역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만 분양가 상한도 시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 회복 국면에서 시기를 늦출수록 분양가가 높아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는 일반분양 물량이 487가구로, 올해 강남에서 나올 재건축 단지 중 가장 주목도가 높다. 현재 가구 수와 평형 변경에 대한 관리처분 변경 절차가 남아 있어 연내 분양은 불가능하다. 조합 측은 “올해 분양 가능성이 없고 빨라야 내년 상반기, 내년 상반기에도 100%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송파구 잠실동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래미안아이파크’(일반분양 578가구)도 연내 분양이 불투명하다. 조합은 올해 12월 말쯤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지연되는 행정 절차를 고려하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 자재·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이 이어지면서 분양 시기 지연은 고분양가로 연결될 수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3.3㎡당 1억 원인 상황에서 내년까지 가면 분양가가 평당 7000만 원을 웃돌 수 있다”며 “그러나 분양 여력이 있는 수요자들에게는 ‘로또’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가운데 올해 강남의 첫 분양 단지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메이플자이’(일반분양 236가구)로, 분양가는 6000만 원 초반대가 예상된다. 10월쯤 분양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1월 입주로 후분양 단지인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일반분양 292가구)는 10월쯤 분양이 예상됐지만 지금은 이르면 11월, 연내 분양으로 조정됐다[출처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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