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이야기

옛 직장상사와 오랜만의 해후

쎌럽 2023. 1. 1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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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면서 승진을 하여 새로운 부임지에 발령을 받고 새로운 마음으로 회사생활을 하면서 그동안 관계를 잘 맺고 있었던 상사, 동료, 후배들과 저녁을 하면서 소주를 한잔 하면서 그간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새로운 부임지에 2020년 1월에 발령을 받고 왔는데 2월에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여 국가에서 사람을 만나지 못하게 하여 아쉽지만 미루다가 작년 연말경부터 코로나가 완화되어 이제는 그리운 사람들과 소주한잔을 할려고 했는데 회사에서 이런저런 상황이 발생하여 이번에는 회사에서 사람을 만나지 못하게 하였다.

그런 코로나 일상을 보내고 있다가 오늘 우연히 아주 오래전에 본사에서 동일부서에서 같이 근무를 하였던 직장상사가 퇴직 후 제2의 직장을 얻고서 출장으로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 인근을 지나가다 내가 여기서 근무한다는 말을 들고 사무실로 찾아왔다.

얼굴을 보고 소주를 한지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랜 세월을 보냈 후 였다. 무척 반가웠다. 나의 사무실에서 지난 오랜 세월의 이야기를 하면서 월급쟁이의 추억을 소환하면서 잠시나마 그 시절로 돌아가 추억의 이야기를 꽃피웠다. 그 시절에서 사무실에서 흡연을 할 수 있을 때이니 그때가 언제인지조차 가물가물하다. 벌써 퇴직을 한지가 5년이 지났다고 하며, 요즘 대중교통을 탈때 국가의 혜택을 몸소 체험한다고 희미한 웃음을 지으셨다. 지하철 공짜, KTX 30% 할인이 국가 혜택이라고 말씀을 하신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하면서 살고 있다. 직장인들의 신입시절에는 직장상사와의 애환을 소환하여 기억한다. 마치 청년들이 소주한잔 할 때 군대이야기를 하듯이....!

오늘 저녁 정말 오랜만에 우연히 만난 직장상사와 간단한 저녁을 먹으면서 막걸리 한잔을 하며 그리운 시절, 옛 추억을 생각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누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름다운 은퇴를 하게 된다.

나도 언젠가 은퇴를 할 때 우연히 만난 후배들과 정겹게 소주한잔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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