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야기/부동산 투자

연말 분양시장 달군다, 브랜드·대단지 통할까?

쎌럽 2022. 11. 13. 14:24
반응형

 건설사들이 연말을 앞두고 본격적인 밀어내기 분양에 나선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얼어붙은 분양시장을 달굴 ‘대어’ 단지가 연말에 다수 출격할 예정이다. 특히 단지 규모가 큰 도시정비사업 아파트 비중이 높아 눈길을 끈다.

가장 주목 받는 지역은 단연 서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서울에 15개 단지가 일반분양 됐지만, 총 물량은 2100여 가구에 불과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성북구에선 GS건설이 이달 장위뉴타운 장위4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위자이 레디언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총 2840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이 중 전용면적 49~97 133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총 1108351㎡ 면적의 장위뉴타운은 향후 조성이 완료되면 2만7000여 가구가 상주하는 신흥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이 중랑구 중화1구역을 재개발하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도 같은 달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총 1055가구 중 전용면적 39~100 501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7호선 중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인근 신묵초, 묵동초, 장안중, 중랑중, 중화고 등 학교가 밀집해 있다. 오는 15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정비사업 바람이 불고 있는 경기 광명에서도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GS건설이 철산동 주공8·9단지를 재건축하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총 380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59~114 164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동쪽으로 안양천이 흐르고, 철산공원 등 공원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광명북초, 광명광성초, 광명중, 광명고 등 인근 학교도 많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12월 선보일 광명뉴타운 광명2R구역 재개발 단지 ‘베르몬트로 광명’도 관심이 높다. 총 3344가구 대규모 단지로 전용면적 36~102 72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주변으로 광명동초, 광명북중, 광명북고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해 있고, 단지 옆으로 흐르는 목감천과 개웅산 등 자연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지방에서는 대전 도시정비사업 중 최대어로 꼽히는 용문동 1·2·3구역 재건축 단지 ‘둔산 더샵 엘리프’가 분양된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단지는 총 2763가구 규모로 이 중 48~84 19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용문동부터 대전을 대표하는 둔산 생활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5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다만 주택시장 관망세가 길어지다 보니 브랜드 대단지가 분양시장에서 또 다시 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급격한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로 청약 시장이 냉각된 가운데 올해 수도권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고도 계약하지 않은 물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분양시장도 주춤한 상황이지만 당초 기대했던 대어급 분양이 뜸해 분위기 반전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그간 미뤄졌던 대규모 정비사업의 브랜드 아파트들의 분양이 속속 실시되는 만큼 예비 청약자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출처 : 스포츠서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