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

생애 최초로 직접 만든 새우 파스타

쎌럽 2023. 5. 1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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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가 비가 오락가락 해서 집사람이 외식을 할까말까 고민을 하면서 대화를 하다가 아내가 모처럼 파스타가 먹고 싶은데 직접 요리를 해줄 수 있냐고 애처롭게 미소지우며 말하기에 그냥 무작정 만들어 보기로 했다.

집에 있는 냉장고에 재료를 확인해보니 새우가 있기에 인터넷 조회를 하여 생애 최초로 새우 파스타를 만들어 봤다.

우선 새우, 양파, 마늘, 고추, 우유, 기름, 후추 등 재료를 준비하고 양파를 잘게 자르고 마늘을 즙을 내어 후라이펜에 양파와 마늘, 새우를 넣고 가스레인지에서 뽑기 시작했다. 새우는 적절히 익은 것은 확인하기 위해서는 새우머리와 꼬리가 붙으면 새우가 다 익었다는 신호라는 것을 오늘 알았다.

한쪽 가스레인지에 파스타 면을 끊른 물에 7분정도 삶아서 후라이펜의 재료들과 잘 썩으면서 저으며 타지 않게 하기 위해 적당한 기름과 나중에 우유를 적절히 배합하면서 소금과 후추로 간을 보면서 만들었다.

요리라는 것을 평생에 라면밖에 해 본적이 없어서 오늘의 새우 파스타 요리를 해 보니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을 때의 뿌듯함마저 든다. 자식들이 성장하여 출가하면 그때는 마누라와 둘이서 한참이나 생활하며 살아야 할 텐데 그때를 대비하여 요리를 계속해서 도전 해봐야겠다.

오늘 비오는 날에 생애최초 도전한 새우파스타를 맛있게 먹어준 아내가 더 고마웠다.

근데 솔직히 파스타 면이 쫌 꼬들하지만 맛은 그래도 먹을만해서 다음에 요리도전에 용기를 낼 수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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