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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꺾인 주택 청약열기?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예외

쎌럽 2022. 9. 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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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중 대출금리가 치솟고 집값 하락이 이어지면서 아파트 청약열기도 한풀 꺾인 분위기다. 하지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심사를 통해 분양가를 관리하는 지역으로,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 위주로 선정된다. 집값 상승기에 청약열기가 높아 분양가 급등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전에 적정 분양가를 심사한다. 이 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의 경우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낮게 책정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대 1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떨어졌지만,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를 책정한 단지의 경우 분양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달 경남 창원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마크로앤'과 '창원자이 시그니처'는 각각 평균 105.3대 1, 2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올 평균 경쟁률을 크게 웃돌았다.

앞서 지난 6월 부산시 동래구에 공급된 '사직 하늘채 리센티아'도 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이 단지들은 모두 주변 시세 대비 1억원 이상의 낮은 분양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달에도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낮은 분양가로 나오는 단지들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HL 디앤아이한라가 인천시 계양구 작정동 일대에 공급하는 '인천 작전 한라비발디'의 경우 인근 '힐스테이트자이계양(3.3㎡당 2400만원대)'와 'e편한세상 계양더프리미어(3.3㎡당 2200만원대)'보다 낮은 분양가가 책정됐다.현대건설은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에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을 공급하고,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은 천안시 동남구에 각각 '더샵 신부센트라',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을 분양한다, 인천과 천안 모두 고분양가 관리지역이다.

분양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정 국면에 접어드는 상황에서 분양가까지 높은 단지는 실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되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의 신규 분양 아파트가 주목을 받는 이유"라고 전했다[출처 :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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