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매에 나온 서울 아파트 낙찰률이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하락으로 경매 물건도 유찰이 거듭되면서 감정가보다 저렴한 물건들이 늘어나자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 1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월 경매에 나온 서울 아파트는 125건인데 이 중 55건이 낙찰되면서 44%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낙찰률 17.9%에서 두 배 이상(26.1%) 상승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경매 시장도 얼어붙으면서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률은 36.4%를 기록했다. 특히 2022년 4분기 평균 낙찰률은 16.6%로 20%대도 넘지 못했지만, 새해 첫 달 44%로 낙찰률이 반등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이 상승한 것은 2회 이상 유찰된 물건들이 대거 낙찰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