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동산 기업들의 새 먹거리로 ‘코리빙(Coliving) 하우스’가 떠오르고 있다. 이는 침실은 각자 따로 쓰고 거실·주방·운동시설 등 생활공간을 공유하는 일종의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1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기업 입장에서는 임대료를 받다 향후 건물 매각 시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는 데다 정부가 기업형 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해 세제 혜택을 예고한 만큼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계열 종합 부동산 전문회사 SK디앤디는 올 상반기 중 서울 용산구에 코리빙 하우스 브랜드인 ‘에피소드’를 개점할 예정이다. 성수·서초·강남·신촌·수유점에 이은 7번째 지점으로, 약 200실 규모다. 이로써 에피소드의 객실은 총 3800실로 늘어나게 된다. KT에스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