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그리는 이야기

식탁에서 커피와 함께 태블릿으로 책 읽는 아내

쎌럽 2023. 1. 9.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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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요즘 제법 쌀쌀한데 오늘따라 거실에 따뜻한 햇살이 비추어 훈훈한 기온 덕분에 아내와 함께 식탁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오랜만에 놓치기 싫어서 빠르게 서튼 그림솜씨로 그리려니 정말 오랜만에 그리는 그림이라 폼이 되게 나지가 않는다. 독서와 그림, 글 쓰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아내 덕분에 나또한 아내를 닮아가는 것 같다.

우리집은 거실에서 정면을 바라보면 낮은 산이 있어 새들과 등산객들을 가끔 볼 수가 있어 좋다. 산속을 날아가는 새들이 가끔 방향을 잃고 거실 밖 주변을 맴도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도시속의 자연을 볼 수가 있어 왠지 남다른 특혜를 받는 듯하다.

옛부터 어른신들이 조강지처 가 최고라는 것을 자주 말하곤 한다. 요즘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그 말의 의미와 뜻을 점점 더 실감하면서 생활하는 것 같다. 자식들이 커가다는 것은 부부가 늙어간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지만 아내를 위하여 무엇을 해줄수 있는지 하루에 한번씩 더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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