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동주택 평균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8.61% 낮아졌다. 이는 공시가격 제도를 도입한 2005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으로, 2014년부터 이어져 오던 공시가격 상승세가 10년 만에 꺾였다. 올해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은 23만1564가구로 지난해(45만6360가구)의 절반 수준으로 줄게 된다. 국토교통부가 공동주택 가액별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1주택자는 2020년보다 20% 이상 보유세가 감면된다. 하지만 공시가격 3억원대 아파트(시가 5억원대) 보유세가 20만원가량 줄어들 때 공시가격 26억원대 아파트(시가 37억원대) 보유세는 388만원 줄어들어 사실상 ‘부자감세’라는 지적도 나온다. 보유세가 대폭 줄어들면서 향후 타 세목에서 증세나 복지 축소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토부는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