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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부동산 투자 69

2년만에 경매 나온 ‘압구정 현대’…시세 44.5억인데 감정가는?

집값 선행지표로 불리는 경매 시장에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집값 하락세가 계속되고 시세보다 감정가가 높은 상황이 이어지며 응찰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4일 대한민국법원 법원경매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1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6차 전용 144㎡(11층)에 대한 경매를 진행한다. 감정가는 49억원이다. 해당 단지가 법원경매로 나온 건 2020년 10월 22일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당시 경매에서는 응찰자가 9명이나 몰리며 유찰 없이 감정가보다 3억309만원(14%) 비싼 가격에 낙찰됐다.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서울 재건축 대표 단지 중 하나로 꼽힌다. 2021년 4월 전용 245㎡가 80억원에 팔리며 주목을 받았고, 이듬해인 2022년 1월에..

“감정가의 75% 수준”…서울 경매 낙찰가율 또 하락

‘집값 선행지표’로 불리는 법원경매시장의 하락세가 가파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열기가 뜨거웠지만, 주택시장이 주춤하면서 경매시장도 급속도로 얼어붙는 모습이다.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강화로 자금조달 부담이 커진데다, 주택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응찰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일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경매의 평균 낙찰가율은 76.5%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83.6%) 대비 7.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로, 예컨대 낙찰가율이 76.5%라면 감정가 1억원인 아파트가 7650만원에 낙찰됐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2021년 상반기부터 7개월 동안 110%를 웃돌며 5차례나 역대 최고가를 경신..

불황에 공장부지마저… 급증하는 경매

금리 상승에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경매 물건이 급증 추세다. 원룸과 오피스텔, 빌라, 아파트 등 주거시설에 이어 상가와 토지까지 경매시장에 나오고 있다. 자금시장이 경색된데다 불황으로 자금력이 바닥 난 중소기업들의 보유 상가와 토지가 대거 경매시장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불경기의 그늘'이다. 19일 경매업체인 신한옥션SA에 따르면 11월 서울시 다세대(빌라) 경매 건수는 819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11월 400여건에 그쳤던 빌라 경매 매물이 1년 새 약 두배 증가했다. 낙찰률도 27.9%에서 9.65%로 하락했다. 서울 빌라 낙찰률이 1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집계를 시작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경매에 나오는 물건은 늘어난 반면 이를 사려는 수요는 빠르게 사라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감정가 절반인 5억에 간신히 낙찰…규제해제 효과 없었다

정부의 규제 지역 해제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경매시장에 나온 인천과 경기도 일대 아파트는 최저입찰가가 감정가의 절반 이하로 떨어질 정도로 유찰이 속출하고 있다. 2일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인천 부평구 부평동 ‘부평동안’ 전용면적 123㎡는 감정가(11억원)의 반값 수준인 5억1700만원에 낙찰됐다. 이 물건은 세 차례나 유찰돼 최저입찰가가 3억7700여만원까지 떨어진 후에야 응찰자 10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지난달부터 인천 모든 지역은 규제 지역에서 풀렸지만 얼어붙은 매수세는 그대로다. 정부는 지난달 10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인천 중·동·미추홀·연수·남동·부평·계양·서구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다. 부평동 ‘송림주택’ 전용 40..

'한남4구역' 정비계획 통과…한남뉴타운 순항

한남뉴타운의 마지막 퍼즐인 한남4구역 재정비촉진계획(정비계획)이 통과되면서 한남지구 전체 정비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한남뉴타운이 완성될 경우 1만2000여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16일 서울시는 제8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한남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재정비촉진계획은 재건축·재개발의 밑그림이 되는 '정비계획'과 같은 것으로, 정비사업의 첫 단계를 통과한 셈이다. 한남4구역은 2015년 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7년여 만에 정비계획 심의 문턱을 넘어섰다. 심의를 통과한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르면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대 한남4구역은 해발 90m 범위 내에서 서울의 핵심 경관자원인 남산의 7부 능선을 넘지 않게끔 최고 지상 23층으로 계획됐다. 용적률은 226%, 세..

갭투자로 내집마련 전략

갭투자란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을 말한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부동산 자산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구입한 부동산은 투자 대상이지 실수요나 실거주를 위한 게 아니다. 대부분의 갭투자는 적은 비용으로 부동산을 묶어 뒀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시세차익을 노리며 되파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예컨대 주택 가격이 3억원이고 해당 주택에 전세 세입자가 2억 4천의 보증금을 내고 전세를 살고 있다면 해당 주택은 6천만원만 있으면 매입할 수 있다. 이렇게 6천만원만 들여 주택을 구입한 후 전세보증금을 2억 5천으로 올리면 1천만원의 수익을 손쉽게 올릴 수 있다.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여서 3억 5천만원으로 오른다면 5천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세금을 고려한다면 이 보다는 수익이 낮아지겠지만, 결..

재건축과 재개발로 내집마련 전략

건축과 재개발은 언뜻 비슷하게 들리지만 의미하는 바는 상당히 다르다. 재건축은 노후된 주택(대부분 아파트)을 철거하고 그 위에 새 주택을 짓는 사업을 뜻한다. 건물 소유주들이 조합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민간사업의 성격을 띤다. 재건축의 세입자 문제는 당사자 간의 주택 임대차계약에 따라 개별적으로 처리하면 된다. 반면 재개발은 주택뿐 아니라 도로 및 상·하수도, 공원 등 노후된 지역의 공공시설도 새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공공적인 목적이 강하다는 것이 재건축과의 가장 큰 차이다. 재개발이 시작되면 주택 세입자에게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거나 공급 자격이 없는 세입자에게 3개월분의 주거대책비를 지급하도록 돼 있다. 여기에 뉴타운은 이런 재개발 지역을 묶어 광역으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학교, 공공기관 등 ..

연말 분양시장 달군다, 브랜드·대단지 통할까?

건설사들이 연말을 앞두고 본격적인 밀어내기 분양에 나선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얼어붙은 분양시장을 달굴 ‘대어’ 단지가 연말에 다수 출격할 예정이다. 특히 단지 규모가 큰 도시정비사업 아파트 비중이 높아 눈길을 끈다. 가장 주목 받는 지역은 단연 서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서울에 15개 단지가 일반분양 됐지만, 총 물량은 2100여 가구에 불과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성북구에선 GS건설이 이달 장위뉴타운 장위4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위자이 레디언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총 2840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이 중 전용면적 49~97㎡ 133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총 110만8351㎡ 면적의 장위뉴타운은 향후 조성이 완료되면 2만7000여 가구가 상주..

"분양가 조정에 대출 완화까지"…둔촌주공 분양 잘 될까?

공사가 재개된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에 다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합이 분양가를 기존 신청 가격보다 소폭 조정한데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방안으로 중도금 대출 기준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될 예정이어서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조합은 일반분양 계획과 희망 분양가를 구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조합이 제출한 3.3㎡당 분양가는 3900만원대로 당초 조합 등에서 제기됐던 3.3㎡당 4000만원보단 줄어들었다. '둔촌주공' 사업지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인 강동구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거쳐 분양가가 소폭 더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통상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에선 사업 주체가 제시한 분양가에서 10% ..

혼인신고 하면 청약도 대출도 불이익…'위장 미혼' 너도나도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박 모 씨는 지난해 결혼식을 올렸지만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 신혼집 마련을 위해 부부 모두 개인 자격으로 주택청약 추첨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양가 부모님이 혼인신고를 재촉하지만 박 씨는 아직 그럴 생각이 없다. 박 씨는 “혼인신고를 하면 청약에서 가점을 받아도 당첨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전략적으로 법적 부부가 되는 것을 미루고 있다”며 “전세자금대출을 받기에도 불리해지기에 저와 아내 모두 1인 가구로 청약을 신청해 당첨 가능성을 높여보려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미뤘던 결혼식을 올리고도 혼인신고를 하지 않는 신혼부부가 늘고 있다. 경제적인 이유가 혼인신고를 미루는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하면서 보유세 등 세금 절감을 위해 혼인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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