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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부동산 투자 69

서울 경매 낙찰자 35%가 2030세대…"유튜브서 배웠다"

경매시장에 관심을 갖는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20~30대 낙찰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경매 낙찰 후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매수인 다섯 명 중 한 명은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를 완료한 부동산(토지·건물·집합건물 포함) 매수인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경매로 부동산을 산 매수인의 19.9%는 만 19~39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매 낙찰자는 통상 6주 이내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다. 경매 낙찰자의 5분의 1이 2030세대라는 의미다. 작년 하반기 집값 하락세가 본격화하면서 저가 매수를 노린 2030세대가 경매시장에 대거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6개월 전인 작년 8월까지만 해도 만 19~39세 경매 매수인 비중은 17%대에 머물렀다. 작년 하반기 11~14%..

고금리·경기 둔화에, 지식산업센터 낙찰가율 '뚝'

수익형 부동산 인기에 힘입어 경매시장에서 높은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을 유지한 지식산업센터가 고금리·경기침체 우려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19일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지식산업센터 낙찰가율은 76.3%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98.9%) 대비 22.6%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아파트형 공장인 지식산업센터는 작년까지만 해도 경매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평균 낙찰가율이 86.9%이고 1월(98.9%), 4월(99.8%), 7월(92.7%), 8월(90.2%), 11월(90.6%) 등 90%를 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작년 12월에는 61.7%로 급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낙찰률과 평균 응찰자 수도 적다. 지난달 지식산업센터 낙찰률은 31.7%로, 10건 중 3건만 매각에 성..

서경석 14억으로 '영끌'…3년 만에 빌딩 '44억 대박' 비결은

방송인 서경석이 노후된 건물을 재건축하는 방식으로 44억원에 이르는 시세 차익을 얻게 됐다. 16일 부동산 중개법인 내일은 건물주에 따르면 서경석이 서울 마포구에 보유한 빌딩의 시가는 90억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서경석은 2020년 3월 마포구에 있는 구옥을 46억원에 매입했다. 이 주택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대지면적은 284.3㎡(약 86평), 연면적은 214.68㎡(약 65평)였다. 그는 매입 당일 매입가의 70%인 32억원을 대출받았다.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주택담보대출을 못 하게 되자, 신축 공사비 명목으로 대출을 받아 투자 비용을 최소화했다. 서경석은 구옥을 허물고 이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빌딩을 세웠다. 건축 면적은 170.47㎡(약 51평), 총면적 76..

강남 삼성동 삼부아그레빌 85㎡, 13.5억원에 매물 나와

울 강남구 삼성동 삼부아그레빌 7층 701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3년 6월 준공된 1개동 67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4층 중 7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2호선 삼성역도 도보권에 있다. 코엑스, 서울의료원, 삼성해맞이공원, 청담 배수지 공원 등이 가까워 거주여건이 좋다. 영동대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청담대교 남단 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이용도 매우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봉은초, 봉은중, 경기고 등이 있다. 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21억1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13억504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2월16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7계다. 사건번호 2022 -..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 2배 '껑충', 감정가 '반값'에 몰렸다

지난달 경매에 나온 서울 아파트 낙찰률이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하락으로 경매 물건도 유찰이 거듭되면서 감정가보다 저렴한 물건들이 늘어나자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 1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월 경매에 나온 서울 아파트는 125건인데 이 중 55건이 낙찰되면서 44%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낙찰률 17.9%에서 두 배 이상(26.1%) 상승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경매 시장도 얼어붙으면서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률은 36.4%를 기록했다. 특히 2022년 4분기 평균 낙찰률은 16.6%로 20%대도 넘지 못했지만, 새해 첫 달 44%로 낙찰률이 반등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이 상승한 것은 2회 이상 유찰된 물건들이 대거 낙찰된 ..

대구 경매 '감정가 반값' 아파트에 응찰자 32명 몰려

감정가의 반값 수준인 대구 지역 아파트가 경매시장에 잇달아 나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거주 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를 노리는 응찰자가 몰리고 있다. 29일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은 지방 광역시 중 가장 낮은 70.4%로 집계됐다. 부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74.1%로, 전월(78.5%)보다 4.4%포인트 하락했고 울산(76.6%)도 전달(77.9%)보다 1.3%포인트 떨어졌지만 대구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대전(71.1%), 광주(81.2%) 등도 마찬가지다. 금리 인상 기조와 공급 물량 폭탄이 겹치면서 최근 1년간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은 큰 보폭으로 떨어졌다. 작년 4월 91.9%를 기록한 이후 작년 9월 79.5%로, 80..

경매도 '가성비' 아파트만 선택…상위 20곳엔 평균의 6배 몰려

금리 여파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과 집값 하락 우려에 부동산 시장이 냉각된 가운데 경매시장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가성비' 아파트만 수요자의 선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작년 4분기(9~12월) 경매시장에서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 중 응찰자 수 상위 20곳에는 평균 43명이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 경매가 진행된 수도권 아파트 1천965건의 평균 응찰자 수(6.8명)와 비교하면 6배 넘는 수치다. 작년 4분기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단지는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신안인스빌 전용면적 85㎡(8층) 매물이다. 애초 8억1천만원에 감정됐으나 두 번 유찰된 후 5억8천900만원(매각가율 72.7%)에 낙찰된 이 매물에는 63명이 응찰했다. 인천 서구 가정..

"전세 보증금 묶이느니…" 참다못한 세입자들 '초강수' 입찰참가

경매시장 한파로 유찰이 반복되면서 ‘깡통주택(매매가보다 전셋값이 높은 주택)’ 세입자들이 직접 낙찰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전세 보증금이 묶인 채로 무한정 기다리는 것보다 차라리 주택을 직접 매수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15일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최근 강서구 화곡동 A빌라 전용면적 53㎡는 감정가(2억300만원)의 76%인 1억5500여만원에 매각됐다. 매수인은 전세보증금 1억5500만원에 이 빌라에 사는 세입자였다. 이 세입자는 대항력(전입 신고 일자와 확정일자가 다른 권리보다 빨라 우선 배당권을 보유)을 갖췄지만 빌라가 두 차례 유찰되는 등 매각이 지연되자 세 번째 매각일에 직접 입찰에 나섰다. 대항력을 갖춘 임차인이 낙찰받으면 본인이 써낸 낙찰가는 모두 본인에게 우선 배당된..

경매시장 찾는 사람이 는다는데…“조만간 좋은 기회 올 것”

11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별관 경매 법정. 법정 앞은 이른 시간부터 경매 정보지를 확인하는 입찰자와 경매 업체 관계자, 경매학원 강사와 교육생 등이 몰리며 혼잡했다. 경매 정보지를 나눠주던 한 업체 관계자는 “올해 들어 경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게 현장에서 체감된다”며 “새해 들어 경매 법원을 찾는 사람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다”고 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아직은 분위기를 보러 오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입찰 참여율이 낮기 때문에 유찰 매물이 많다”면서도 “이렇게 감정가보다 낮은 물건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데다 경기 침체와 고금리 여파로 추가 매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올해 하반기쯤엔 다시 경매 붐이 일어날 거란 전망이 주를 이룬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전 10시 입찰 시작을 알..

서울 재건축 경매도 입찰자 1명…“하반기에 물건 더 쏟아져”

지난 4일 방문한 서울북부지방법원 101호 입찰법정. 재건축 규제완화 수혜주인 노원구 아파트를 포함해 총 26건의 경매가 진행되는 날이었지만 법정 안은 한산했다. 낙찰자들을 대상으로 대출 알선 영업 중이던 A씨는 “재작년 같았으면 발디딜틈 없이 북적였을텐데 분위기가 싹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매는 8건을 제외하곤 응찰자가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고 비교적 관심 매물이었던 상계주공11단지 전용면적 59㎡도 1명이 단독 응찰해 5억5000만원에 낙찰을 받았다. 이마저도 앞서 두 차례 유찰 돼 감정가(7억7500만원)의 71% 수준에 낙찰이 이뤄졌다. 낙찰자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입찰가가 매매시장에서 최저호가보다도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기 때문이다. 현재 이 단지 같은 면적 급매물의 호가는 5억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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