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부동산 사무실을 운영할 수 없게 돼 저렴한 가격에 내놓습니다. 위치는 역세권 내 아주 좋은 자리이며 권리금도 확 내렸습니다.", "급히 부동산 사무실을 양도해야 할 상황이어서 권리금 포기합니다." 최근 극심한 부동산 거래절벽으로 인해 공인중개업계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가을 이사대목은 커녕 공인중개업소 휴·폐업이 줄을 잇고, 남은 중개업소들은 '중개수수료 반값 할인' 카드까지 내놓으며 간절히 손님을 찾고 있다. 8일 살펴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홈페이지 직거래 게시판에는 지난 6일 하루에만 이같은 중개사무소 매매(양도) 글이 총 135건 올라와 있었다. 최근 이 게시판에는 매일 100여개의 글이 올라오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월 10~20건 수준에 불과했다는 점을 비교하면 그 차이가 크다. 협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