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의 의미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원래 뜻인 '거주공간'일 수도 있지만, 다른 이에게는 일종의 '자산 증식의 수단'일 가능성도 크다.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건물을 지을 공간이 한정적인 곳에서는 집은 사람들에게 후자의 의미로 더 와 닿는 중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는 뛰어난 입지와 희소성으로 꾸준히 고가에 거래되면서, 투자용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곤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집을 일종의 안전자산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부동산이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맞는 걸까? 안전자산이란 투자에 따른 위험이 적은 금융 자산을 이르는 말로, 달러와 채권, 금 등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반면 주식처럼 수익이 불확실하거나 손실까지 입을 수 있는 자산을 위험자산으로 일컫는다. 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