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동산 경매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일부 물건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주인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소형 평형 주택 중 최소 1차례 이상 유찰을 겪은 물건을 중심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진행된 부동산 경매의 낙착률은 25%에 불과했다. 10건 중 2건만 낙찰됐다는 의미다. 아파트 경매의 낙찰률도 27.5%로, 작년 초 45.2%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를 의미하는 낙찰가율은 아파트 기준 75%로 집계됐다. 경매시장이 위축됐지만, 과거 유찰로 최저입찰가가 시세 대비 낮게 책정된 물건에서는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본지는 전국 법원과 지지옥션을 통해 작년에 진행된 경매 중 경쟁률이 높았던 사례를 찾아봤다. 지난해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