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아파트 미계약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약 2.7배 늘었다. 계속된 금리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가 커지며 청약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1월10일까지 수도권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아파트 물량은 7363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 2698가구에 비해 약 2.7배 증가했다.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은 계약 취소나 해지 등으로 발생한 물량이 나오면 무작위로 추첨을 진행해 당첨자를 뽑는 청약 방식이다. 무순위 청약은 공급 시점의 분양가로 공급하기 때문에 집값 과열기에는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로또'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수요가 줄고 있다. 계속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