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출근하는 회사지만 사무실 공간을 혼자 사용하기 때문에 때로는 이야기를 할 상대가 필요할 때가 있다. 일을 하면서 때로는 어떤 사안에 대하여 결정을 하기 위해 생각하거나 고민을 할때 혼자 창가를 바라보며 상념에 빠지곤 한다. 어느날 점심식사를 하고 회사 주변을 산책하다가 근처의 공원에서 장미가 너무 이쁘게 피어서 몰래 사무실로 몇송이를 모셔왔다. 출근을 하면 회사의 허리정도까지 오는 행운목과 해피트리 나무에 물을 주는 것부터 하루를 시작한다. 나무들과 어떨때는 대화도 해보고 정성을 다해 가꾸니까 생명체의 성장을 느끼는 것 같다. 나무에서 조그만 싹이 자라나는 것을 보니 사람과 마찬가지로 모든 생명체는 정성을 다하면 성장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사무실의 분위기를 살리기도 하고 나와의 무언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