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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금주의 부동산뉴스 88

청약통장, 1000만 원에 연 3만 원 더 받아... "찔끔 이자, '이거' 해달라"

정부가 6년 넘게 연 1.8%로 묶여 있던 주택청약저축 금리를 2.1%로 0.3%포인트 인상한다. 최근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금리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 점을 고려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주택청약종합저축과 국민주택채권 금리를 0.3%포인트씩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약저축 금리는 이달부터 1.8%에서 2.1%로, 국민주택채권 금리는 다음 달부터 1%에서 1.3%로 각각 인상된다. 정부는 내년 초 추가 인상을 검토키로 했다. 청약저축 통장에 1,000만 원을 넣어둔 가입자는 이번 금리 인상으로 연간 3만 원(18만→21만 원)의 이자를 더 받게 된다. 국민주택채권은 집을 살 때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국채다. 이자가 낮아 보통 만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사자마자 되파는데, 할인율이 ..

대통령 주재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부동산 연착륙 대책 포함

고금리와 집값 하락에 대한 관망세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냉각기에 접어들면서 연착륙 대책의 필요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2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안건에는 부동산 연착륙 대책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문재인정부 시절 급등했던 집값의 하향안정이 한동안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으나 거래 절벽 심화로 경착륙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대응을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시장은 올해 들어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며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5월 첫째주(2일 기준) 91.1을 기록한 이후 24주 연속 하락해 이달 둘째주(17일 기준) 76을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100)보..

"힘겹게 마련한 전재산 '전세 보증금'", 갭투자 3건중 2건 고위험 거래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에서 임대보증금 등 부채 비율이 높은 '고위험 거래'가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값 하락 국면에서 '깡통전세(주택담보대출금과 전세보증금을 합친 금액이 주택매매가격의 80퍼센트가 넘는 주택)'로 인한 세입자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성국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 임대보증금 승계 거래 중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를 넘는 비율이 63%를 보였다. LTV가 80%를 넘는 거래도 43%나 됐다. 특히 강원과 전남의 경우 LTV가 70%를 넘는 갭투자 거래의 비율이 무려 89%에 달했다. 전북(86%)·충북(86%)·경북(85%)·충남(..

미분양사태 수도권까지 확산…안성·양주,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 등으로 주택시장이 냉각기에 접어든 가운데 미분양 공포가 지방에서 수도권까지 확대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최근 발표한 제72차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수도권 지역 중 경기 안성시와 양주시를 16일 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 안성시는 2020년 10월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된 이후 2년 만에 다시 선정됐다. 양주시는 작년 2월 해제된 뒤 신규 지정됐다. 두 지역 모두 올해 11월 30일까지 미분양 관리지역 적용을 받는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주택 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 등 4개 요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HUG는 안성시가 미분양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양주시에 대해..

[분양정보] 빅스텝에 분양시장 주춤, 내주 5천110가구 공급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 한번에 0.50%포인트 인상) 등으로 분양시장이 신중한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다음 주에는 전국에서 5천여 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에는 전국 8개 단지에서 총 5천110가구(일반분양 4천213가구)에 대한 분양이 시작된다. 올해 들어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집값 추가 하락 우려 탓에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자 공급 주체들이 분양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공급 물량은 크게 늘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달 26일부터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지방 일대를 중심으로 분양 물량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과 경기, 인천, 세종 등 아직 규제를 받는 지역은 규제에 민감한 민간택지보다는 공공택지를 중심으로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

지방 비규제지역 내 '핵심입지' 수요 쏠림 현상 가속화

세종을 제외한 지방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이후, 지역 내 핵심입지에서 분양되는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규제가 남아있는 서울 및 수도권 대신 지방에 투자하는 '하경 투자'가 늘어날수록 전통적으로 집값 강세를 보인 지역 내 강남권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른바 지역 내에서 '강남'으로 불리는 곳은 생활 수준과 우수한 교육환경, 다양한 주거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다. 풍부한 수요로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 시장에서 가장 먼저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실제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침체됐던 지방 부동산 시장이 반등 기미를 보이자, 경남 창원 성산구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등 지역 내 강남으로 통하는 곳부터 신..

현대건설 부산최대 재개발 수주, 정비사업 첫 누적 8兆 돌파

현대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조감도)을 수주했다. 총 공사비 1조2800억원 규모의 부산 최대 재개발 사업이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창사 이래 최초로 '8조 클럽'에 가입하는 것은 물론, 국내 도시정비사업 중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이 실시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조합원 842명이 참여해 686명(득표율 82.8%)으로부터 찬성표를 받았다. 부산 재개발 최대어인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해운대구 우1동 229번지 일원 63만9803㎡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9층, 공동주택 2503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현대..

한풀 꺾인 주택 청약열기?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예외

최근 시중 대출금리가 치솟고 집값 하락이 이어지면서 아파트 청약열기도 한풀 꺾인 분위기다. 하지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심사를 통해 분양가를 관리하는 지역으로,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 위주로 선정된다. 집값 상승기에 청약열기가 높아 분양가 급등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전에 적정 분양가를 심사한다. 이 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의 경우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낮게 책정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대 1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떨어졌지만,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를 책정한 단지의 경우 분양 흥행에 성공했다...

"전월세 구할때 도와드려요"… 서울시, 안심계약 서비스 확대

서울시가 사회초년생, 노인 등 부동산 정보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시행한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시행 2개월 만에 기존 5개 자치구에서 14개 자치구로 확대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새로 포함된 자치구는 성동구, 중랑구, 강북구, 도봉구 등 9곳이다. 최근 깡통전세 피해 등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지역을 조기 확대함으로써 부동산 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여건에 밝은 주거안심 매니저(공인중개사)가 이중계약, 깡통전세 등 전월세 계약과정에서 부당한 일을 겪지 않도록 상담해주고, 집을 보러 갈 때도 동행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확인·점검해준다. 연령과 상관없이 1인가구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

상속주택 양도세, 같이 살았는지가 큰 차이, 보유·거주 계산법

종종 상속주택 1채만을 소유한 사람의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산정할 때 상속 전후 보유기간 및 거주기간이 합산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상속받기 전의 보유기간과 거주기간을 상속받은 후 보유기간과 거주기간에 합산한다면 장기보유특별공제액이 훨씬 늘기 때문이다. 우선 1세대 1주택자 장기보유특별공제부터 알아보자. 2년 거주 여부에 따라 공제율이 달라진다. 첫째, 2년 거주요건을 채우지 못한 경우에는 일반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적용받는다. 보유기간 3년일 때 6%에서 출발해 1년 증가할 때마다 2%씩 추가돼 15년 이상이면 최고 30%다. 둘째, 2년 거주요건을 충족한 경우에는 높은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적용된다. 보유기간 3년일 때 12%에서 출발해 1년 증가할 때마다 4%씩 추가돼 최고 40%다. .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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