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수는 있는데 실거주는 해야된다는 말인가요?” 8일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청약을 신청한 직장인 김모씨(42)는 “실거주 의무 폐지나 취득세 중과완화가 확실치 않아서 불안한 마음으로 청약을 넣었다”면서 “정부는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현실은 규제가 그대로여서 혼란스럽다”고 토로했다. 둔촌주공 899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 이날 실수요자들은 “정책이 확정안된 상황에서 청약을 넣다보니 답답하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지난달 28일부터 거주지 상관없이 유주택자도 청약 가능한 무순위 청약 규제 완화가 시행됐다. 이에 따라 둔촌주공 무순위 청약에는 전국에서, 유주택자 및 무주택자가 참여했다. 그런데 청약을 접수한 수요자들은 전매제한, 실거주의무, 취득세 완화 등 정부가 시행하겠다고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