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9명은 올해 주택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 절반은 내년에 부동산 경기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KB금융그룹은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을 담은 'KB 부동산 보고서'를 5일 발간했다. 건설·시행·학계·금융 등 분야의 부동산 전문가, 전국 중개업자, 프라이빗뱅커(PB)를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국 주택 매매 가격은 하락한다는 전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올해 주택 매매가격 전망을 묻자 전문가의 95%, 중개업자의 96%, PB의 92%가 "하락할 것"으로 봤다. 매매 가격 하락 주요 원인으로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 부담 증가를 뽑았다.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역시 근거로 제시됐다. 수도권 중개업자의 35%, 전문가의 26%가 하락 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