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부동산 이야기/부동산 이모저모 99

'빌라왕'에 당했는데 보증보험 없어 발동동…긴급 구제안 나왔다

빌라왕 사태 등 전세사기 피해자 절반에 달하는 보증보험 미가입자에 대한 구제안이 마련됐다. 경매로 인해 머물 곳이 없어진 피해임차인들에게는 신규임차를 위한 1%대 긴급저리대출과 긴급거처 등이 제공된다.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세보증금 피해 임차인 설명회'에서 "보증보험 미가입자에 대해서는 센터를 통한 법률 상담을 포함해 여러가지 금융지원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피해임차인 중 전세보증보험 미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피해임차인들은 경·공매를 통해 보증금을 반환 받아야 하는데, 빌라왕 김씨가 소유한 수도권 빌라 1139채 중 절반 수준인 480여건이 보증보험 미가입건임에도 이에 대한 구제안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2022년 80명 몰린 18평 ‘아파트’, 63명 경쟁한 ‘오피스텔’

지난해 부동산 경매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일부 물건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주인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소형 평형 주택 중 최소 1차례 이상 유찰을 겪은 물건을 중심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진행된 부동산 경매의 낙착률은 25%에 불과했다. 10건 중 2건만 낙찰됐다는 의미다. 아파트 경매의 낙찰률도 27.5%로, 작년 초 45.2%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를 의미하는 낙찰가율은 아파트 기준 75%로 집계됐다. 경매시장이 위축됐지만, 과거 유찰로 최저입찰가가 시세 대비 낮게 책정된 물건에서는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본지는 전국 법원과 지지옥션을 통해 작년에 진행된 경매 중 경쟁률이 높았던 사례를 찾아봤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30%대까지 급락, 집값 추가 하락 신호탄?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30%대까지 떨어졌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집을 사려는 수요가 몰리던 경매 시장에서도 열기가 싸늘하게 식어가는 모습이다. 이를 두고 집값 추가 하락 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거래 절벽이 여전한 가운데 올해도 고금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경매 낙찰가율은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5일 부동산경매 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6.5%를 기록하며 9년 만에 80%선이 붕괴됐다. 대표적인 사례가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7단지(10층)다. 해당 단지의 전용면적 101㎡ 매물은 2번째 입찰 만에 첫 감정가(26억2천만원)의 71.3% 수준인 18억6천892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4..

"보증금 없이 강남 산다", 전월세 넘어 '주세' 뜨는 이유

[보증금 없이 매주 임대료만 내… 진입장벽 낮아 1인가구 선호 임대인도 2년단위 전·월세 꺼려… 이자·보유세 충당에도 유리] # 삼성동이 직장인 30대 초반의 직장인 B는 프롭테크 앱에서 평소 눈여겨보던 회사 인근 오피스텔이 '주세'로 나온걸 확인하고 이사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인근 원룸 오피스텔 전세보증금이 최소 3~4억원인데 보증금 없이 1주당 46만원만 내면 된다니 구미가 당긴다. 목돈을 들이지 않고 강남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고 살아보고 임대료가 부담되면 언제든 주 단위로 이사를 나오면 되기 때문이다. 1인 가구 중심으로 보증금이 없이 주 단위로 임대료를 내는 '주세'가 확산되고 있다. 과거에도 보증금을 최소화한 단기 렌트 매물이 있긴 했으나 고금리와 전세 사기 피해 우려로 월세 비중이 높아지자..

집값 폭락에 ‘영끌 5적’ 비난받는 족집게 전문가들

요즘 인터넷상에는 ‘영끌 5적’이라는 단어가 유행이다. ‘영끌 5적’은 집값이 계속 급등하니 당장이라도 집을 사라고 주장, 젊은층이 빚을 끌어모아 집을 사는 이른바 ‘영끌 투자’를 부추긴 유튜버 전문가를 지칭한다. 지금은 비난 받고 있지만, 이들은 2019~2021년 집값 폭등을 적중시켜 ‘부동산업계의 노스트라다무스’, ‘족집게 전문가’로 각광받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규제로 인한 거래감소 착시 효과, 통계 조작설 등을 주장하면서 여전히 집값 하락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폭등론을 주장해온 한 유튜버는 “지난 정부가 규제 폭탄으로 거래를 막아 증여성 매매, 초급매물만 거래되고 있어 가격이 폭락한 것 같은 착시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규제가 정상화되면 집값이 급반등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지난달 전국 집값이 ..

청년층 청약 당첨 유리해진다…규제지역 추첨제 확대

중소형 평형 추첨제 30~60% 늘어 대형 평형은 가점제 50~80% 확대 무순위 청약은 지역 거주 요건 폐지 내년부터 부동산 규제지역 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60%까지 추첨제로 공급된다. 청년층의 청약 당첨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16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 10월과 11월 각각 발표한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 호 공급 계획'과 '부동산 시장 현안 대응 방안'의 후속 조치다. 먼저 청년 가구 수요가 높은 주택은 가점제 비율을 줄이고 추첨제 비율을 높인다. 규제지역 내 중소형 주택(85㎡ 이하)의 가점제 비율이 투기과열지구 100%, 조정대상지역 75%인 탓에 부양가족이 적고 ..

1139가구 '빌라왕 급사' 쇼크…보증보험 사고액 이미 300억

수도권에서 1139가구에 달하는 빌라와 오피스텔을 임대해 소위 ‘빌라왕’으로 불린 40대 임대업자 김 모 씨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세입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험에 가입했지만, HUG가 집주인 대신 보증금을 돌려주는 대위변제 절차를 밟지 못하고 있다. 계약 해지를 통보받아야 하는 집주인이 사망해 계약 해지 요건을 못 맞추기 때문이다. 12일 HUG에 따르면 김 씨 소유 주택 세입자 중에서 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험에 가입한 이는 약 50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 임대차 계약기간이 끝났지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세입자가 약 200명에 달한다. 사고액수로 따지면 300억원 규모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자와 액수는 더..

장위자이레디언트 1순위 3.12대 1…전용 49㎡에선 미달도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장위자이레디언트가 1순위 청약에서 3.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선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가 기대 이하의 청약 성적표를 받아든 것과 비교해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실시한 서울 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2990명이 몰려 평균 3.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 경쟁률은 5.25대 1이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97㎡에서 나왔다. 15가구 모집에 492명이 접수해 3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E㎡ 타입에선 1가구 모집에 20명이 몰려 20대 1을 기록했다. 전용 49E㎡ 타입은 11명 모집에 10명이 지원해 미달이 발생했다. 앞서 ..

둔촌주공 청약 첫날은 일부 주택형 미달…관건은 본 청약

올해 분양 시장 대어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의 청약 첫날인 5일 일부 주택형이 미달됐다. 이날 진행된 특별공급의 경우 청약 자격이 엄격히 제한되고 공급 물량도 소형 위주로 구성돼 경쟁률이 낮았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감안해도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올림픽파크포레온 특별공급 청약은 1091가구 모집에 3580명(기관 추첨 포함)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3.3 대 1을 기록했다. 단지는 전용 29·39·49·59·84㎡ 주택형을 일반분양하지만 분양가 9억 원을 초과하는 59㎡ 이상은 특별공급 물량이 없다. 기관 추천 물량을 제외하고 집계했을 때 4가구가 배정된 29㎡에는 93명이 지원해 평균..

부모 자산 9.7억 넘으면 '청년 특공' 신청 못한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월평균 450만원을 받는 30대 미혼 대기업 직장인도 시세보다 30% 이상 싼 공공분양 아파트 특별공급 청약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부모의 순자산이 9억7500만원 이상이면 청약이 제한된다. ‘부모 찬스’를 막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 특별법’ 하위 법령 개정안을 입법·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내놓은 ‘청년·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50만 가구 공급 계획’의 세부적인 시행 방안이 담겼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등 다음달 사전 청약 신청을 받는 공공분양 주택(3125가구)에 처음 적용할 방침”이라고 했다. 수도권 3기 신도시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 아파트 유형은 세 가지로 세분화됐다.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반응형